지난 5일 밤, 충남 천안 성거읍의 한 교회에서 11살 남자아이 A 군이 고열과 탈진으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어요. 119 구급대가 출동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3시간여 만에 끝내 숨을 거뒀답니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체온이 41도를 넘었고, 양쪽 손목과 발목에 멍 등 결박 흔적이 확인됐어요.
K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A 군은 태어난 뒤부터 줄곧 이 교회에서 생활했어요. 올해 초엔 수업 일수가 부족해지자 교육청 허가를 받아 학교 대신 홈스쿨링을 받았고, 60대 여성 목사가 양육을 맡아온 것으로 조사됐어요. 외할머니는 교회 인근에 살면서 식당 일을 하며 교회를 오갔다고 해요.
경찰은 병원 의료진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해당 교회의 60대 여성 목사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했어요. 교회 관계자들은 아이가 교회 밖으로 자꾸 나가려 해서 침대에 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더 마음이 무거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는 점이에요. 2021년과 2024년에도 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고, 이달에만 두 차례 신고가 접수됐어요. 숨지기 사흘 전에는 A 군이 직접 인근 식당에 도움을 요청한 뒤 종업원과 함께 경찰서를 찾아가 "학대를 당했다"고 진술하기도 했어요. 경찰이 외할머니에 대한 접근 금지를 신청했지만 법원은 기각했고, 지자체도 즉각적인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어요.
결국 4차례나 신호가 왔는데도 비극을 막지 못한 거예요 😔 경찰은 외할머니에 대해서도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