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한창인 구마모토에 기습 폭우가 쏟아졌어요. 천둥소리와 함께 게릴라성 호우가 내리더니 도로가 순식간에 물에 잠겼고, 무너진 집들은 방수포를 씌울 틈도 없이 그대로 비를 맞았답니다. 바깥에 있던 주민들은 수건을 걸치거나 황급히 대피소로 발걸음을 돌렸어요. 비는 한 시간도 채 안 돼 그쳤지만, 정리 중이던 가게엔 빗물이 새어 들어오고 공사 인부들도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어요 😮💨
특히 단수 문제가 심각해요. 야쓰시로시 주민은 "물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며 "한여름이라 뜨거운 날엔 정말 지옥 같다"고 했어요. 구마모토 산재병원 의사도 "가장 큰 문제는 물이에요. 물이 없어서 수술을 못 해요"라고 밝혔답니다. 문을 열고 진찰을 시작한 병원조차 단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에요.
여기에 태풍까지 예고됐어요. SBS 보도에 따르면, 오키나와 방향으로 이동 중인 제13호 태풍 '돌핀'이 내주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어요. 규슈에 직접 상륙하진 않더라도 일본 기상청은 8월 6일 이후 소나기와 강풍 등의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어요. 지진으로 지반이 약해진 구마모토에선 작은 비에도 추가 피해가 날 수 있어서 걱정이 두 배예요 🌧️
지진 발생 9일째, 끝이 보이지 않는 대피 생활 속에서 아이들 마음도 걱정거리예요. 한 주민은 "일주일이 지났지만 지진에 더 민감해졌고, 아이 마음이 가장 걱정된다"고 말했어요. 다행히 아이들에게 텔레비전도 보고 밥도 먹고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봉사활동도 시작됐답니다 🧡
일본 정부는 신속한 복구를 위해 예비비 242억 엔 지출을 결정했고, 8월 7일에는 구마모토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지원 규모를 늘릴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