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요즘, 에어컨은 거의 생존 필수품이 됐죠. 근데 에어컨 실외기를 공용 복도에 그냥 턱 놓아버린 이웃 이야기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어요. 😮
땅집고 보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사는 A씨는 최근 지역 커뮤니티 '당근'에 '미쳤나봐요…아파트 복도에 에어컨을 설치했어요;;'라는 글을 올렸어요. 며칠 전부터 복도 한복판에 실외기가 설치돼 있었다는 건데요, 낮이고 밤이고 돌아가는 소리에 잠을 못 자고, 새벽엔 진동이 느껴져 지진인 줄 알고 깼다고 해요.
더 황당한 건 이 입주민이 작년에도 똑같은 일을 했다는 거예요. 작년에도 복도 벽면에 실외기를 설치했다가 주민 항의를 받고 철거했는데, 올해 또 같은 행동을 반복한 거죠. 이유를 물었더니 '집이 좁아 실내에 두기 싫다'고 했다고 해요.
아파트 복도와 계단은 모든 입주민이 함께 쓰는 공용 공간이에요. 실외기를 여기에 무단 설치하면 소음과 진동 피해는 물론, 비상 대피 동선을 막을 수도 있어요. 대부분의 아파트 관리 규약에서도 공용 공간 무단 점유는 금지하고 있고, 관리 주체가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답니다.
다행히 결말은 나쁘지 않았어요. 글을 올린 다음 날, A씨는 '외출 후 돌아와 보니 실외기가 철거돼 있었다'는 후기를 남겼어요. 관리사무소가 소방법 관련 안내와 함께 신속히 조치한 덕분이었던 것 같아요. 복도도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고요. ☀️
댓글 반응은 다양했어요. '전선을 잘라버려야 정신 차린다'는 강경한 의견도 있었고, '설치해준 기사도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어요. 이처럼 폭염이 길어질수록 개인 편의와 공동생활 사이의 경계가 더 중요해지는 것 같아요. 이웃끼리 조금씩 배려하면 더 시원한 여름이 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