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오전, 김건희 씨가 권창영 2차 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어요.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와 관련된 금품 수수 의혹으로 피의자 조사를 받게 된 거랍니다. M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호송차를 타고 특검에 도착했고, 특검팀은 A4 용지 15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해뒀다고 해요. 꽤 꼼꼼하게 준비한 거죠. 😮
이번 조사의 핵심 혐의는 두 가지예요. 하나는 알선수재, 또 하나는 직권남용이에요. 쉽게 말하면, 김 씨가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이 관저 이전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개입했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에요. 21그램은 김 씨가 과거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의 전시회를 후원하는 등 김 씨와 친분이 있는 업체로 알려져 있어요.
특검팀이 특정한 금품 규모는 총 1천만 원 상당이에요. 디올 의류 등 688만 원어치 물품에다, 김 씨가 통일교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을 교환할 때 21그램 대표 부인이 차액으로 낸 324만 원도 포함됐다고 해요. 특검팀은 이 모든 게 관저 공사 수주 특혜의 대가라고 보고 있는 거죠. KBS 뉴스도 같은 내용을 전했어요.
특검팀은 당시 관저 이전 공사 예산으로 14억 원이 배정됐는데, 21그램이 요구한 공사비는 무려 41억 원이었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어요. 결국 대통령비서실이 행정안전부 예산 28억 원을 불법으로 전용해 공사비를 충당했다는 의혹인데요, 특검은 김 씨가 이 과정에도 관여했는지 확인할 계획이에요.
그런데 오전 조사에서 김 씨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해서 특검팀의 질문에 아무것도 답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어요. 김 씨 측 변호인은 조사 전 "관저 공사 수주에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밝혔고, 김 씨의 건강 상태를 이유로 조사 일정을 두 차례 미룬 끝에 오늘 출석하게 된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