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대나무를 300도로 끓였더니 석유 대체 연료가 나왔어요

대나무를 300도로 끓였더니 석유 대체 연료가 나왔어요

대나무에서 석유를 대신할 수 있는 액체 연료를 뽑아내는 기술이 개발됐어요. 미국 우스터공대(WPI) 연구진이 개발한 이 기술, 원리는 생각보다 단순해요. 대나무를 300도 고열과 100기압의 고압이 동시에 작용하는 용기 안에 넣는 거예요. 일종의 압력밥솥을 아주 극단적으로 구현한 셈이죠. 이 과정을 '수열액화'라고 해요. 물을 매개로 고온·고압을 가해 유기물을 액체 연료로 전환하는 열화학적 처리 공정이에요.

수열액화로 바이오 원유를 만드는 기술 자체는 새로운 게 아니에요. 이전에도 콩이나 옥수수를 재료로 쓴 사례가 있었죠. 문제는 가격이었어요. 식용 작물을 원료로 쓰다 보니 비용이 높아서 기존 휘발유를 대체할 수준이 못 됐어요. 대나무를 재료로 쓴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가격 경쟁력이 꽤 달라요. 연구진 추산에 따르면, 대나무 유래 바이오 원유를 정제해 만든 휘발유의 공장 출하 가격은 갤런당 2.75달러, 리터당 약 960원 수준이에요. 미국 주유소에서 판매될 경우 리터당 1300~1400원 선으로, 현재 미국 주유소의 일반 휘발유(리터당 약 1500~1600원)보다 저렴할 것으로 연구진은 예상했어요.

대나무가 싼 이유는 식물 특성 자체에 있어요. 하루에 수십 센티미터씩 자라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버텨요. 농약이나 비료를 따로 줄 필요가 없으니 원료 조달 비용이 낮을 수밖에 없죠.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이 기술이 항공기, 대형 화물차, 기차처럼 전기로 대체하기 어려운 교통수단의 탈탄소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봤어요. 또한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대나무 연료는 기존 화석연료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26배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서스테이너블 에너지 앤드 퓨어스'에 게재됐어요. 상용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있지만, 대나무라는 낯선 재료가 에너지 전환 논의에 조용히 끼어든 셈이에요.

이 기사는 AI의 도움을 받아 편집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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