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지난 3일 공개한 새 AI 모델 'GPT-6 아스트라(Astra)'를 두고,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AGI(인공일반지능) 시대가 마침내 열렸다"고 평가했어요. 지디넷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황 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답니다.
황 CEO는 GPT-6 아스트라 학습에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GB) NVL72 GPU 10만 개 이상이 투입됐다고 직접 언급했어요. 앞으로 40만 개가 추가로 가동될 것이라는 예고도 덧붙였고요. 챗GPT에서 추론 모델 o1을 거쳐 아스트라까지 오는 데 4년이 걸렸다는 설명도 함께했어요.
다만, AGI 판정에 대해서는 업계와 학계 사이 의견이 엇갈린다는 점을 짚어둘 필요가 있어요. AI가 아직 현실 세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사실과 다른 답변을 내놓는 경우가 있고, 황 CEO 본인도 이전에 여러 차례 AGI 도래를 주장해온 터라 이번 발언을 개인적 평가로 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와요. 업계에서는 이번 발언이 첨단 AI 개발에서 엔비디아 GPU의 역할을 부각하려는 의도도 담겼다고 보고 있어요.
기술적으로 보면, 아스트라의 핵심 변화는 '자율 수행 시간의 확장'이에요.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인간 개입 없이 스스로 작업을 끝까지 지속 수행할 수 있는 시간 지평(Time Horizon)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어요. 쉽게 말해,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몇 시간씩 혼자 복잡한 다단계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는 거예요.
또 아스트라는 오픈AI 내부 안전성 평가에서 사이버 보안 '크리티컬(Critical)' 등급에 처음 도달했어요. 단순히 보안 지식이 풍부해진 게 아니라, 실제 시스템을 탐색하고 새로운 취약점을 직접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는 뜻이에요. 이 점은 보안 관점에서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에요.
실행 환경 설계도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어요. 이 연구원은 "동일한 모델이라도 메모리·도구·실행 환경 등 상태 관리 방식에 따라 성능 차이가 약 37%포인트 발생했다"고 밝혔어요. AI 모델 자체의 성능만큼이나, 모델이 장시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경쟁력을 가른다는 거죠.
한편 오픈AI 연구 조직 내부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인간 연구원 1일 노동 시간당 약 3.1일 분량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해요. AI가 차세대 AI 연구 자체를 가속하는 구조가 현실이 되고 있는 셈이에요. 이에 따라 컴퓨팅 인프라 수요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엔비디아 최근 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이 890억 달러(전체 매출의 약 92%)에 달한 것도 이 흐름과 무관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