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가 2026년 8월 14일 서울 삼청동 선혜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찬 회동을 가졌어요. 의제는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강화와 AI 전력 수급 해법이었답니다.
테라파워는 기존 원자로와 달리 액체 나트륨을 냉각재로 쓰는 '나트륨 원자로' 방식의 SMR을 개발하고 있어요. 쉽게 말하면, 기존 대형 원전보다 규모를 줄이되 안전성과 효율을 높이는 방향이에요. AI 데이터센터처럼 전력을 많이 쓰는 시설 옆에 소규모로 붙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SK㈜와 SK이노베이션은 이미 2022년 8월 테라파워에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한 2대 주주예요. 이번 회동은 그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자리로 풀이돼요.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테라파워 간 SMR 협력 강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됐어요.
회동 장소인 선혜원은 SK그룹 창업주 고(故) 최종건 회장이 1973년 별세할 때까지 기거한 사저예요. 이름 자체가 '지혜를 베푼다'는 뜻이고요. SK그룹이 창업 정신을 상징하는 공간에서 게이츠를 맞았다는 건, 그만큼 이 협력을 중요하게 본다는 신호로 읽혀요.
같은 날 빌 게이츠는 조정식 국회의장과도 접견했어요. 조 의장은 "한국의 AI·바이오 역량에 게이츠 재단의 경험이 더해지면 인류 공동의 문제를 푸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고,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 기업들과 글로벌 보건 분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했어요. 10월 세계 바이오 서밋 한국 개최와 게이츠 재단 한국사무소 연내 개소도 이날 언급됐답니다.
정리하면, 이번 방한에서 빌 게이츠는 에너지(SMR)와 바이오·보건 두 축을 동시에 챙긴 셈이에요. SK 입장에서는 AI발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해 SMR 카드를 좀 더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