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핵추진잠수함(핵잠) 도입을 두고 미국 전문가 사이에서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왔어요.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브루스 클링너 맨스필드재단 선임연구원이 2026년 6월 29일(현지 시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팟캐스트에 출연해 "해군 전문가들이 한국의 핵잠 보유 필요성과 실용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클링너 연구원이 짚은 핵심은 이거예요. 핵잠수함의 강점은 장거리 임무, 즉 대양을 넘나드는 작전에 있는데 한반도 주변처럼 좁은 해역에서는 그 이점이 크지 않다는 거죠. 그러면서 그는 "허영심 프로젝트냐, 위신 프로젝트냐"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어요. 클링너 연구원은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로 알려져 있어요.
대안으로는 재래식 잠수함 성능 개선과 드론 투자를 꼽았어요. 그는 "북한이나 중국 잠수함에 대응하기 위해 이 크고 비싼 프로그램 대신 더 낫고 값싼 방법이 많다"며, "배치가 쉽고 지상전에서도 효과적일 수 있는 드론 쪽으로 자금을 돌리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말했어요.
한편 한미 양국은 지난해 10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의 핵잠 도입에 합의했고, 이달 초에는 '조인트 팩트시트' 안보 분야 이행을 위한 첫 실무회담도 열었어요. 한국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연내에 모든 것들이 타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어요. 협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내 일각에서는 소극적이거나 반대에 가까운 기류도 존재한다는 걸 이번 발언이 드러낸 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