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이 추석을 앞두고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군민 1인당 5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2026년 8월 21일 오후 4시 기준 전체 지급 대상자의 87.16%가 수령을 마쳤다.
한국경제TV 보도에 따르면, 의령군이 22일 공식 발표한 수치를 기준으로 수령 완료 인원은 2만1천463명이다. 전체 지급 대상자는 2만4천624명이며, 아직 수령하지 않은 대상자는 다음 달 11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급 대상은 2026년 6월 30일 기준 의령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과 결혼이민자, 영주권자 등이다. 신청은 지난 10일부터 시작됐으며, 지급 수단은 지역화폐인 의령사랑상품권이다.
지원금 50만 원 중 20만 원은 사용처를 확대한 정책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이 정책상품권은 연 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농협 하나로마트와 지역 주유소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나머지 30만 원은 의령사랑상품권 기준에 따라 연 매출 30억 원 초과 업체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지원금 사용 기한은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이번 지급에 투입된 총 재원은 125억 원이며, 지방교부세 여유분으로 충당했다. 군은 지원금 지급을 위한 별도 지방채는 발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복수 언론은 지자체들의 현금성 지원 경쟁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번 의령군의 지원금은 소득 기준 없이 전 군민에게 지급된다는 점에서 보편 지급 방식을 택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