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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훈련 UFS, 트럼프 지시로 절반 만에 종료…김여정은 이재명 겨냥해 '이중적 언행' 비판

한미 연합훈련 UFS, 트럼프 지시로 절반 만에 종료…김여정은 이재명 겨냥해 '이중적 언행'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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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이 2026년 8월 21일 조기 종료됐다. 지난 17일 시작돼 27일까지 11일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훈련 기간이 5일로 절반 이하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KBS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과 내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미국이 한국과의 연합 군사훈련에 참여하기로 동의해온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밝히며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훈련 규모 축소를 지시했다. 이에 한미 군 당국은 지휘소훈련(CPX) 중 2부(반격) 과정을 생략하고, 대대급 이상 연합 야외기동훈련 14건 가운데 7건만 오는 28일까지 예정대로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나머지 훈련은 한미가 추후 협의해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미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나머지 훈련은 한미가 긴밀히 협의해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행 중인 전구급 한미 연합훈련의 기간과 규모가 축소된 것은 사상 초유의 일로 평가된다. 격년 단위로 실시되는 한미 해군·해병대 사단급 연합훈련 '쌍룡훈련' 역시 이란전쟁 여파에 따른 미군의 병력 운용 제한을 이유로 올해 9월 예정이었으나 취소가 결정됐다.

훈련 축소 발표 직후인 8월 20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담화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김 부장은 "트럼프의 연습 축소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느니 고심이 담긴 큰 결정이라느니 하면서 아첨하고, 뒤에서는 자주국방과 독자적인 군사력 확보를 운운한 이재명의 안팎이 다른 이중적 언행은 한국의 불안초조한 모순 심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단 한 번의 합동 군사연습 축소에 국가안보가 통째로 흔들리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라는 실체"라고 덧붙였다.

한편 JTBC 등 복수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도 한미 연합훈련의 비용 문제와 한국의 이른바 '무임승차' 문제를 반복적으로 제기해왔다고 보도했다. 한국과 미국은 올해 총 159건의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계획했으나, 이번 축소 지시와 중동 사태의 여파로 실제 진행 건수는 당초 계획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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