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8월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제2차 점검회의에서 광주 군 공항의 기능을 2028년 중순까지 다른 군 공항에 임시 배치하고, 해당 부지를 반도체 산업단지로 조기 활용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 M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임시 배치 이전이라도 군 공항 인근 부지에 산단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전력과 용수 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관련 법령의 제정과 개정에도 속도를 낼 것을 강조했다. 또 "부처 칸막이나 규제,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로 투자 의지가 꺾이거나 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총체적 점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반도체 기술 개발부터 실증 양산까지 협력하는 '함께 성장' 프로젝트를 10년간 1조 원 규모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출 소부장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상생 무역 금융 5조 원 공급과 반도체 분야 유망 소부장 기업·팹리스 집중 투자를 위한 5조 원 규모 신규 펀드 조성 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별 대규모 투자 계획도 점검됐다. 충청권에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6개 기업이 올해 안에 246조 원 규모 프로젝트를 착공하거나 증설에 착수하며, 영남권에서는 8개 기업이 107조 원 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훈식 실장은 청와대 내 메가프로젝트 전담 조직 신설과 총리실 내 범정부 지원 협의회 설치를 통해 부처 간 협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피지컬AI 기술 발전을 위해 연구용 데이터 팩토리용 휴머노이드를 2030년까지 700대, 사족 보행 로봇 등을 1000대 이상 구매해 초기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