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 8월 10일 청와대에서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제2차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광주 군 공항의 기능을 2028년 중순까지 다른 군 공항에 임시 배치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 해당 부지는 반도체 산업단지로 조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M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임시 배치 이전이라도 군 공항 인근 부지에 산단이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동아일보는 이를 '호남 반도체 전격전' 구상으로 표현했으며, 군 공항 이전이 완료되기 전 단계에서도 착공을 앞당기는 방식을 추진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 대통령은 전력과 용수 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관련 법령의 제정·개정에도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또한 "부처 칸막이나 규제, 인프라 부족으로 기업의 투자 의지가 꺾이거나 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총체적 점검이 필요하다"며 국회와의 긴밀한 소통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관계 부처 장관들과 함께 삼성전자, SK 미래성장담당 사장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달 6일 1차 회의에서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광주 군 공항이 선정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황금시대가 시작되는 초입"이라며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세상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S, MBC, 동아일보 등 복수 매체가 이날 회의 내용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