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2025년 7월 10일, 중소·벤처기업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중기특화 증권사)' 제6기 지정을 완료했다. CBS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된 7개 증권사는 BN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리딩투자증권(신규),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다.
중기특화 증권사 제도는 2016년 4월부터 운영됐다. 중소·벤처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돕고, 이 분야에 특화된 중소형 증권사를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제도 도입 후 10년 동안 중기특화 증권사들은 중소·벤처기업에 총 17조 9천억 원 규모의 직·간접 자금을 공급해왔다.
이번 6기 지정 회사 수는 직전 5기의 8개사보다 1곳 줄었다. 금융위원회는 지정 숫자보다 지정의 적정성과 실효성에 중점을 두고 엄격한 역량 심사를 진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정 주기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확대됐다. 금융위원회는 중기특화 증권사의 예측 가능성과 중장기 자금 공급 유인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인센티브도 강화된다. 다음 달부터 증권담보대출 만기가 현행 최대 1년에서 최대 3년으로 늘어난다. 기일물 RP 금리·만기 우대도 신설해 자금조달 수단을 다양화한다. 산업은행은 중기특화 증권사 전용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펀드 운용사 선정 시 가점을 기존 대비 50% 이상 확대한다. 기업은행은 중기특화 증권사가 조성하는 펀드 출자 규모를 5기 265억 원에서 6기 1천억 원 이상으로 대폭 늘린다.
금융당국은 지정 증권사의 지원 실적을 반기별로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6기 지정 기간인 3년 이내에 추가 지정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