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7%로 나타났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직전 조사인 5월 3주차 대비 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35%로 직전 조사 28%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 격차는 22%포인트로 직전 조사 36%포인트보다 14%포인트 좁혀졌다. 대통령 지지율이 60%를 하회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9%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4%포인트 하락하고 국민의힘은 7%포인트 상승했다.
갤럽 조사에서 부정 평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부실·부정선거 및 선관위 문제' 16%, '경제·민생·고환율' 14%, '부동산 정책' 9%가 제시되었다. 6·3 지방선거에서의 투표지 부족 사태와 고환율 등 민생경제 현안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지율 하락에 이재명 대통령은 유럽 3개국 순방 중인 10일 엑스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임하겠다'며 '냉정한 국민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에서 이 대통령은 공식 일정 소화 중에도 8차례에 걸쳐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국내 현안 관련 메시지를 발표했다. 14일에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화상으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