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수건에서 나는 꿉꿉한 냄새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습도가 높아지면 세균이 번식하기 딱 좋은 환경이 되거든요. 특히 수건 냄새의 주범으로 알려진 '모락셀라균'은 여름철 습한 환경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특성이 있어요. 여기에 세탁기 내부 곰팡이나 세제 찌꺼기, 덜 마른 수건까지 더해지면 열심히 빨아도 냄새가 잘 안 빠지는 상황이 생기죠.
냄새를 잡겠다고 세제를 평소보다 많이 넣는 분들도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오히려 역효과라고 말해요. 세제를 과하게 쓰면 박테리아가 더 증식하고 수건 결이 손상돼 피부 트러블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해요. 섬유유연제도 수건과는 궁합이 좋지 않다는 게 정설이랍니다.
위키트리 보도에 따르면, 최근 장마철 수건 세탁 대안으로 '워싱소다(탄산소다)'가 주목받고 있어요. 이름이 비슷해서 과탄산소다와 헷갈리기 쉬운데, 둘은 성분과 역할이 달라요. 워싱소다는 탄산나트륨 성분의 강한 알칼리성으로 기름때 제거와 탈취에 특화돼 있고요, 과탄산소다는 표백과 살균에 강한 대신 색깔 있는 옷에는 변색 위험이 있어서 사용이 제한돼요. 수건처럼 색이 있어 표백제 쓰기 애매한 경우엔 워싱소다가 더 적합한 선택이에요.
사용량은 세탁기 종류에 따라 달라요. 일반 빨래 기준으로 드럼세탁기(21kg)는 물 30리터당 12~18g(한 스푼~한 스푼 반), 통돌이 세탁기(17kg)는 물 60리터당 24~36g(두 스푼 반~세 스푼)이 적정량이에요. 수건 쉰내처럼 냄새 제거가 목적이라면 양을 늘려야 하는데, 드럼은 30g, 통돌이는 60g을 넣고 물 온도를 60도로 맞춰주면 탈취 효과가 훨씬 강해진다고 해요. 단, 워싱소다는 강알칼리성이라 맨손으로 만지면 피부 자극이 생길 수 있으니 고무장갑은 꼭 착용해야 해요. 과탄산소다와 번갈아 쓰는 것도 옷감 손상을 줄이는 방법으로 꼽혀요.
세탁 방법을 바꿔도 건조 습관이 잘못되면 냄새는 다시 돌아와요. 수건은 다른 옷과 분리해서 단독으로 세탁하는 게 좋고, 쓰고 난 수건을 젖은 채로 바로 빨래 바구니에 넣는 습관도 피해야 해요. 한 번 걸어서 말린 뒤 넣는 것만으로도 냄새가 훨씬 줄어든다고 해요. 너을 때는 수건이 서로 겹치지 않게 빨래 집게로 일자로 쫙 펴서 너는 게 포인트예요. 그래도 냄새가 남는다면 세탁조 자체의 곰팡이나 세제 찌꺼기가 원인일 수 있으니 세탁조 청소도 함께 해주는 게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