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일부 점포가 전기 요금을 내지 못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단전 예고를 받았어요.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포천송우점·킨텍스점·고양터미널점·남양주진접점·파주운정점·가좌점 등 6개 점포가 이달 27일부터 30일 사이 순차적으로 단전될 예정이에요.
점포별로 보면, 포천송우점이 27일로 가장 이르고, 킨텍스점·고양터미널점·남양주진접점은 28일, 파주운정점은 29일, 가좌점은 30일이에요. 인천송도점도 다음 달 중 단전이 예고됐고, 인천논현점·인천연수점·인천숭의점 3개 점포는 단전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해요.
한국전력 전기공급약관에 따르면 전기 요금이 2개월 미납되면 단전을 예고하고, 3개월 이상 미납되면 실제 공급이 중단될 수 있어요. 다만 상황에 따라 단전 조치가 유예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홈플러스는 단전에 대비해 점포별 영업 중단과 직원 휴업 절차를 준비하고 있어요. 내부 공지에 따르면 단전이 시행되는 점포 직원들은 기존 소속을 유지한 채 휴업으로 전환될 예정이에요. 이달 중에는 희망자에 한해 휴업 대신 잔여 연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다음 달 16일 자 인사 발령이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예요.
한편 일부 점포에서는 홈플러스 로고가 철거되는 등 폐점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어요. 도시가스 공급 중단, 건물 출입 통제 등 후속 조치도 준비 중인 가운데, 입점 업체와의 마찰 우려도 나오고 있어요. 고양터미널점에 입점한 미용실 이철헤어는 다음 달 8일까지 임대차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는 이유로 퇴점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어요. 일부 점포에는 영업을 이어가려는 입점 업체가 10곳가량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홈플러스는 직원 임금 일부를 분할 지급할 만큼 운영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에요. 전기 요금 체납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점포 운영 차질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