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490원 아래로 내려온 환율, 어디까지 갈까요

1490원 아래로 내려온 환율, 어디까지 갈까요

원·달러 환율이 최근 금융위기급 수준으로 치솟았다가 빠르게 내려오고 있어요.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환율은 지난 2일 1554.4원(매매기준율)으로 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전환해, 22일에는 1475.6원까지 내렸어요. 15일에 1500원 선이 무너진 데 이어 16일부터는 1470~1480원대에서 머물고 있는 상황이에요.

환율 하락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돼요.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과 관련해 지난 14일부터 26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국내로 유입되기 시작했고, 이 흐름은 8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어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계속되면서 수출업체의 환 헤지 물량이 늘어난 점도 환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와요. 여기에 정부와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 24시간 외환시장 개방,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도 원화 가치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예요.

외국인 수급 동향도 주목할 만해요. 외국인은 지난달 코스피에서만 50조 원 넘게 순매도했지만, 이달 1~10일에는 순매도 규모가 24조 원으로 줄었어요. 13일부터 22일까지는 오히려 3조672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기도 했어요. iM증권 박상현 이코노미스트는 "SK하이닉스 ADR 상장 이후 수급 여건이 개선됐고, 7월 들어 외국인 순매도가 줄어든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면서 "향후 순매도 규모가 얼마나 더 줄어드는지도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어요.

다만 환율의 향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해요. 중동 전쟁 재개로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고 있는 게 부담이에요. 미국·이란 휴전 당시 배럴당 70달러 선까지 내렸던 WTI는 최근 86달러대를 넘어섰고, 브렌트유도 94달러대를 기록했어요. 신한은행 백석현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유가 수준을 외환시장이 아직 익숙한 변동 범위로 보는 것 같다"면서 "이 범위를 넘어서면 외환시장의 반응도 한층 커질 수 있다"고 짚었어요.

KB국민은행 문정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가가 오르면 차익 실현을 위한 외국인 매도 물량이 다시 늘면서 환율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어요. 주가지수와 원·달러 환율의 동조화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에요. 한편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달러 매수(롱) 심리가 꺾이면서 환율이 1460원대 후반까지 급락했고, 증권가 일부에서는 원화 강세가 이어져 달러당 1440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다만 이는 하나의 분석 의견이며, 실제 환율 흐름은 유가·외국인 투자·한미 금리 차 등 복합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이 기사는 AI의 도움을 받아 편집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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