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3일,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가 열렸어요. 삼성전자, SK, 한화, 현대자동차, 두산, LG 등 국내 6개 대기업이 영남권에 반도체·인공지능(AI)·우주항공 분야를 중심으로 총 312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이 자리에서 공식 발표했어요.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기업별 투자 규모는 SK가 약 140조 원으로 가장 크고, 삼성전자 약 60조 원, 한화 약 55조 원, 현대자동차 약 42조 원, LG 약 9조 4000억 원, 두산 약 5조 1000억 원 순이에요. SK는 2GW급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삼성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 자금을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한화는 2040년까지 위성·발사체, 우주·국방 AI 데이터센터 등에 55조 원을 투입해 영남권을 중심으로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어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 개발에 약 23조 원, 한화시스템은 초저궤도 위성과 우주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약 20조 원을 배정했어요. 창원에는 국방 AI 데이터센터도 구축될 예정이에요.
현대차그룹은 10년간 42조 원을 투자해 AI 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와 미래 항공·우주 분야 육성에 나선다고 설명했어요. 울산에는 1GW 규모의 대형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고, 경북 구미·포항에서 대구를 거쳐 경남 창원까지 이어지는 '첨단 로봇 초혁신 벨트'도 조성될 계획이에요.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우주항공허브'를 구축하고, 남해안 일대를 잇는 우주항공 산업벨트를 조성한다는 구상도 함께 발표됐어요. 2030년 민간 주도의 달 착륙선 발사도 목표로 제시됐어요.
이재명 대통령은 현장에서 지방이 중요한 시대임을 강조하며 지역을 성장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고 밝혔어요. 정부 측은 첨단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생산량에 연동해 세금을 감면하는 '생산세액공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어요. 소형모듈원전(SMR)을 국가전략기술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 단계에 있다는 설명이에요.
이번 영남권 투자 계획은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전략인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일환이에요. 앞서 호남권에는 약 800조 원, 충청권에는 약 392조 원 규모의 첨단산업 투자 유치 계획이 발표된 바 있어요. 다만 이 같은 투자 계획이 실제로 어떤 속도와 방식으로 이행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