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공화국의 마하치칼라라는 도시에서, 정원을 훌쩍 넘긴 엘리베이터가 약 15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벌어졌어요. SBS 보도에 따르면, 사고가 난 건 현지 시간으로 8월 10일이에요.
당시 엘리베이터 정원은 6명이었는데, 9명이 함께 탔어요. 정원의 1.5배가 넘는 인원이 한꺼번에 오른 거죠. 잠시 후 엘리베이터는 4층 높이, 그러니까 지상에서 약 15m 지점에서 그대로 아래로 떨어졌어요. 공개된 영상에는 탑승객들이 서로 부딪히고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답니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부상자들을 치료했어요. 다게스탄 보건부는 탑승객 중 4명이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고 공식 발표했어요.
사고 이후 당국이 건물을 조사했더니, 이 아파트는 2021년에 완공됐지만 정식 사용 승인을 한 번도 받지 않은 무허가 건물인 것으로 드러났어요. 완공은 됐는데 법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건물이었던 거예요.
이번 사고는 건물 안전 관리와 승강기 점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예요. 무허가 건물에 설치된 시설물은 정기 점검과 관리 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데, 그 결과가 이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거죠. 남의 나라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국내에서도 노후 엘리베이터 관리나 불법 건축물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는 만큼 한번쯤 되짚어볼 만한 사건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