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5일, 인도 기상청(IMD)이 이튿날인 26일을 앞두고 여러 주와 연방직할지에 '강우 및 극심한 폭우' 경보를 발령했어요. 경보 대상 지역은 우타르프라데시, 우타라칸드, 차티스가르, 마디아프라데시, 비하르, 하리아나, 찬디가르, 델리, 히마찰프라데시, 자르칸드, 오디샤, 웨스트벵골, 시킴 등 인도 북부·중부·동부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지역이에요.
이번 기상 불안정의 핵심 원인은 오디샤 남부와 안드라프라데시 북부 해안 일대에 형성된 '깊은 저기압(deep depression)'이에요. 저기압은 시속 약 10km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며, 이후 북북서 방향으로 진행하다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요. 약화되더라도 향후 24시간 동안은 광범위한 강우와 뇌우, 낙뢰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설명했어요. Down To Earth 보도에 따르면, 차티스가르·마디아프라데시·우타르프라데시·오디샤 등 인접 지역에는 '오렌지 경보(강한 강우 주의)'가 발령된 상태예요.
같은 날 안드라프라데시주 고다바리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지며 홍수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고 여러 매체가 전했어요. 인도 남부와 동부 해안 지역 주민들은 이동과 농업 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에요.
반면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은 정반대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요. 바르메르 지역은 43.6도를 기록하며 이날 전국 최고 기온을 찍었어요. 남서 몬순이 물러나는 계절적 전환기에, 동쪽은 폭우·서쪽은 폭염이라는 극단적 대비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거예요. 기상청은 농민들에게 수확한 작물과 농기계, 가축을 보호하라고 별도로 당부했어요.
인도 아대륙의 날씨가 한국과 직접 연결되지는 않지만, 이 시기 인도의 기상 패턴은 아시아 전반의 몬순 흐름과 맞닿아 있어요. 기후변화로 인해 극단적 날씨 사건이 동시다발로 나타나는 빈도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먼 나라의 이야기로만 보기 어려운 측면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