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본, 일주일 새 열사병 환자 1만 명 넘었어요 — '재난급 폭염'이 현실이 됐어요

일본, 일주일 새 열사병 환자 1만 명 넘었어요 — '재난급 폭염'이 현실이 됐어요

절기상 1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를 맞은 7월 23일, 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마츠시의 낮 최고기온이 41.1도까지 치솟으며 올해 전국 최고기온을 경신했어요. 기후현 타지미에서는 3일 연속으로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는 이른바 '혹서일'이 이어졌어요. 일본 기상청이 올해부터 낮 최고기온 40도 이상인 날을 '혹서일'(酷暑日)로 새로 정의했는데, 그 기준이 연달아 무너지고 있는 거예요.

M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도쿄도에서도 후추시 39.3도, 하치오지시 38.9도, 도심은 36.9도를 기록했어요. 기상청은 동북부에서 오키나와에 이르기까지 39개 도·부·현에 '열사병 경계 경보'를 발령한 상태예요.

열사병 환자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요. 일본 총무성 소방청 집계 결과, 7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사이 열사병으로 병원에 이송된 인원이 총 1만 857명으로 나타났어요. 직전 주 이송자 4,580명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예요. 6월 한 달 이송 인원(4,064명)과 비교해도 두 배 이상이고요. 이 가운데 14명이 숨졌고, 중증·중등증 환자는 4,382명이었어요.

피해는 고령층에 집중되고 있어요. 이송자의 절반 이상인 6,734명이 65세 이상이었어요. 발생 장소를 보면 의외로 야외보다 실내가 더 많았는데, 전체의 약 42%인 4,523명이 집이나 공동주택에서 쓰러졌어요. 에어컨이 없거나 전기요금 부담으로 사용을 꺼리는 고령층이 많다는 점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요. 도쿄도에서는 7월 22일 하루에만 453명이 이송돼 통계 집계 이래 하루 최다 기록을 세웠어요.

일본 총무성 소방청은 "이렇게 많은 사람이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숨지는 폭염은 재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물을 자주 마시고 에어컨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어요. 도쿄도는 올여름부터 정장·넥타이 대신 티셔츠·반바지·운동화 차림으로 근무하도록 권고하는 등 대응책을 넓히고 있어요. 극한 폭염에 대응하는 이른바 '인간 냉장고' 같은 냉각 장치도 현지에 등장했다고 해요.

한국에서 일본으로 여름휴가를 계획한 분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어요. 오사카, 도쿄, 기후현 등 주요 여행지가 모두 폭염 경보 지역에 포함돼 있고, 실내에서도 열사병이 발생한다는 점은 특히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에요. 현지 당국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에어컨 활용, 야외 활동 자제를 강조하고 있어요.

이 기사는 AI의 도움을 받아 편집된 기사입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