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23살 남성이 SNS 조회수를 올리려고 주거 단지 고층 아파트 옥상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렸다가 경찰에 붙잡혔어요.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6월 30일 밤 11시쯤 청두 성화구의 한 아파트 단지 옥상에 무단으로 올라가 낙하산 점프를 감행했답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남성은 헬멧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한 채 옥상 난간에서 뛰어내렸고, 낙하산을 펼쳐 아파트 주변 건물과 나무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갔어요. 다음 날 이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는데, 당시 그의 계정에는 약 6만 명의 팔로워가 있었다고 해요.
남성은 'SNS 낙하산 코치 카카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스스로를 낙하산 강사라고 소개해 왔어요.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정식 코치 자격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답니다. 그의 SNS를 보면 2024년 5월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주거용 건물 옥상에서 낙하산 점프를 하는 영상을 올린 적이 있었어요.
청두 성화구 공안당국은 이 남성의 행동이 공공질서를 심각하게 해치고 시민 안전을 위협했다고 판단해 최대 15일간의 행정구류 처분을 내렸어요. 중국에서 '행정구류'는 형사 처벌 전 단계의 신체 구금 조치예요. 여기에 더해 그가 사용하던 모든 SNS 계정도 영구 정지됐어요.
중국 경찰은 스카이다이빙이나 낙하산 활강은 반드시 당국의 허가를 받아 지정된 장소에서만 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인구 밀집 지역의 건물이나 다리 같은 공공장소에서 무단으로 낙하산을 타는 행위는 전면 금지돼 있다고도 덧붙였고요.
이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SNS에서도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어요. "길을 가던 행인을 다치게 할 수도 있었다", "더 강력하게 처벌하지 않으면 모방 범죄가 번질까 두렵다"는 반응들이 이어졌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에서 관심을 끌기 위해 위험한 행동을 촬영해 SNS에 올리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우려를 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