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통시장이 심상치 않아요. 쿠팡, 올리브영, 다이소에 밀려 조용해지던 곳들이 다시 북적이기 시작했거든요. 그것도 외국인 관광객이랑 MZ세대가 이끄는 흐름이라 더 흥미롭죠 👀
비씨카드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전통시장 결제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지난해 매출이 2022년 대비 15.8% 늘었어요. KB국민카드 분석에서도 같은 기간 16.0% 증가한 걸로 나왔고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전국 전통시장 총매출은 2024년 30조 1000억 원을 기록하며, 무려 2005년 이후 19년 만에 30조 원 수준을 회복했다고 해요. 숫자만 봐도 심상치 않죠? 😮
외국인 방문도 눈에 띄게 늘었어요. 올 1분기 서울 전통시장을 방문한 외국인은 1293만 명으로, 1년 새 약 8% 증가했어요.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은 대구 서문시장에 3회 이상 방문한 외국인이 무려 45%에 달한다고 밝혔어요. 한 번 가보고 또 찾아올 만큼 매력적인 곳이 된 거예요 🌏
왜 이렇게 됐냐고요? 전통시장이 '장 보는 곳'에서 '경험하는 곳'으로 바뀌었기 때문이에요. KB국민카드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통시장에서 가장 매출이 많이 오른 항목이 먹거리였는데요, 가공식품이 3년 새 44%, 커피·음료는 40%, 분식·간식은 35%나 늘었어요. 간식 들고 시장 구경하는 게 하나의 놀이가 된 느낌이랄까요 🍢
여기에 브랜드 입점도 한몫하고 있어요. 브릿지경제 보도에 따르면, 광장시장엔 올리브영, 마뗑킴, 세터 같은 브랜드가 잇달아 들어섰고, 경동시장은 스타벅스 '경동1960점'으로 젊은 층 유입에 성공했어요. 예전엔 상권 침해라며 반대했던 브랜드 입점을 이제는 시장 상인회가 먼저 제안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라고요. 구제 의류나 구형 카메라 같은 복고 아이템 수요가 높아진 것도 방문객이 느는 데 한몫하고 있답니다 📷
인하대 이은희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전통시장이 먹거리와 지역 문화를 경험하는 체험형 소비 공간으로 바뀌며 새 소비층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말하자면, 전통시장이 '힙한 로컬 스팟'이 된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