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미국 반도체 계열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한다고 23일 공식 발표했어요.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IPO) 검토도 함께 멈추기로 했답니다.
이번 결정은 솔리다임이 내년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해 대표 주관사를 선정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지 15일 만에 이뤄진 거예요. 국정감사 기간 중 여야 정치권이 중복 상장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재검토를 요구했고, 금융당국 수장들도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에 따라 규제하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어요.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안팎의 압박이 맞물리면서 상장 추진 부담이 커진 것으로 풀이돼요.
상장 검토가 중단되면서 중복 상장에 대한 기존 주주들의 우려는 다소 줄었지만,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외부 자본 조달 기회가 줄어든 것이 사실이에요. SK하이닉스 측은 향후 자금조달 방안을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대안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예요.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단순히 SK하이닉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시각도 나와요. 구체적인 상장 구조나 주주 보호 방안, 자금 사용 계획이 공개되기도 전에 상장 논의 자체가 중단된 만큼, 해외 증시 상장을 통해 투자금을 조달하려던 다른 기업들의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에요.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존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되 기업의 상장과 자금조달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예측 가능한 기준과 절차를 통해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어요. 아울러 "정치권의 문제제기가 제도적 판단을 보완하는 역할을 넘어 기업의 선택 자체를 위축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복상장 제도 운영의 과제"라는 말도 덧붙였어요.
주주 보호 강화와 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하는 제도적 기준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앞으로 자본시장의 핵심 과제로 남게 됐어요. 이번 주 코스피 시장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