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결국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어요. 시사저널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58% 오른 2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장중에는 한때 6.56% 상승해 27만6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어요.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0.33% 내린 183만원으로 마쳤고, 장중에는 9.26% 급등해 200만6000원까지 오르며 지난 15일 이후 4거래일 만에 '200만닉스'를 회복하는 장면도 있었답니다.
상승 동력은 복합적이었어요.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21% 급등했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13.75% 올라 171.94달러에 마감한 영향이 컸어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서버 플랫폼 베라 루빈이 양산 단계에 진입해 주요 고객사에 공급 중이라는 소식도 함께 작용했죠. 여기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 주 미국 실리콘밸리 인근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난다는 소식도 장 초반 매수세를 자극했다고 시사저널은 전했어요.
다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어요. 오는 23일 새벽 알파벳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 등이 맞물리며 차익 실현 매물이 빠르게 출회됐고, 주가는 상승폭을 크게 줄였어요.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5870억원, SK하이닉스를 1조2570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100억원, 2190억원 순매도했어요.
한편 SK하이닉스 ADR이 국내 보통주보다 20~30% 안팎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코스피 전반에 부담이 된다는 우려도 이어지고 있어요. 인베스트조선은 최초 유통되는 ADR 물량이 전체 발행주식의 약 2.5% 수준에 불과해 희소성에 따른 프리미엄이 지속될 수 있다고 보도했어요. 원주와 ADR 간 자유로운 전환, 이른바 '펀저빌리티'가 허용되지 않으면 대만 TSMC처럼 ADR에만 프리미엄이 집중되고 코스피 원주는 구조적으로 저평가되는 상황이 고착될 수 있다는 지적이에요.
머니투데이 등 복수 매체에서는 '키미 K3' 관련 우려가 해소되면서 삼전닉스 할인 국면이 끝나고 재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알려졌어요. 다만 ADR 프리미엄 구조와 펀저빌리티 제도 정비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계속 지켜봐야 할 부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