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7일 오후, 코스피 지수가 전장 종가 대비 8% 이상 급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어요.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1시 51분 34초를 기해 서킷브레이커 발동을 공시했어요.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가 전장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향후 20분간 유가증권시장 전체의 매매거래를 중단하는 조치예요. 해제 이후에는 10분간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로 처리하게 돼 있어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던 당시, 코스피는 전장 대비 646.85포인트(8.03%) 내린 7,404.48을 기록하고 있었어요. 올해 들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이번이 여섯 번째랍니다.
이날 오전에는 코스피가 5%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일시효력 정지)가 먼저 발동됐어요.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까지 연이어 발동된 셈이에요.
MBC 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코스피는 장 중 한때 7,500대까지 밀렸어요. 삼성전자는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았지만 고점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주가가 급락했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던 SK하이닉스도 함께 하락했다고 해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선정에서 탈락한 한화오션은 20% 이상 폭락하며 조선주 전반도 크게 내렸다는 분석도 나와요.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3조 3,478억 원을, 기관이 2,204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어요. 반면 개인은 3조 5,053억 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낸 것으로 확인됐어요. 코스닥은 한때 상승 전환했다가 다시 하락해 830대 중반에서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