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대구에서 열린 KBO 플레이오프 2차전이 꽤 볼 만한 경기였어요.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8 대 3으로 꺾으면서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 동률로 맞췄거든요. 1차전을 내줬던 삼성 입장에서는 홈에서 반드시 잡아야 했던 경기였죠 🦁
경기의 중심엔 선발투수 후라도가 있었어요. 7회 2아웃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2실점만 허용했으니, 6.2이닝 호투라고 부를 만하죠.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선발이 이만큼 버텨주면 벤치 입장에서는 정말 든든할 수밖에 없어요. MBC 보도에서도 후라도의 투구를 경기의 핵심으로 짚었답니다.
그리고 최형우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어요. 이날 최형우는 역대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이라는 기록을 세웠어요. 조선일보에 따르면 그가 8년 만에 글러브를 다시 꼈다는 이야기도 화제가 됐는데, 나이와 세월을 넘어 팀에 보탬이 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홈런 하나가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순간이었죠 ⚾
다음 경기는 29일, 광주로 무대가 옮겨가요. 삼성은 최원태, KIA는 시라카와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에요. 1승 1패, 딱 균형이 맞춰진 상태라 3차전 분위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슬슬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