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롤드컵(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 LCK 4개 팀의 분위기가 꽤 엇갈리고 있어요. 출발은 다 같이 좋았는데, 세 경기를 치르고 나니 팀마다 처지가 달라졌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DK(디플러스 기아)예요. LCK 4번 시드로 출전했는데, 유럽 강호 G2를 잡고 같은 한국 팀 T1까지 꺾더니, 2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런에서 모비스타 코이(MKOI)를 2대 0으로 제압하며 3전 전승으로 8강에 직행했어요. DK의 롤드컵 8강은 2022년 이후 4년 만이라고 하니, 팀 입장에서는 꽤 의미 있는 성과죠.
젠지도 3전 전승으로 8강에 합류했어요. 다만 과정이 좀 드라마틱했어요. 3라운드 상대인 북미의 라이온(LYON)에게 1세트를 내주면서 잠깐 긴장감이 돌았거든요. OSEN 보도에 따르면, 2세트에서 젠지는 드래곤·협곡의 전령·내셔 남작 등 주요 오브젝트를 거의 독식하다시피 하며 26분 32초 만에 16대 9로 깔끔하게 승리했어요. 특히 23분경 '룰러' 박재혁의 애쉬가 트리플 킬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고요. 1세트의 답답함을 2세트에서 시원하게 털어낸 모양새였죠.
젠지를 이끄는 류상욱 감독은 이번 대회 목표로 롤드컵 우승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어요. 지도자로서 첫 롤드컵 무대인 만큼 팀 전체가 단단하게 준비한 느낌이에요.
반면 T1과 한화생명은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에요. T1은 1승 1패로, 27일(한국시간)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와의 3라운드를 앞두고 있어요. 이기면 8강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지면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리는 중요한 경기예요.
한화생명은 상황이 더 어려워요. 1승 2패를 기록 중인데, 3라운드에서 중국 IG에 패하면서 벼랑 끝에 선 상태예요.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IG전에서 약 28분 만에 킬 스코어 9대 29로 크게 밀리며 무너졌어요. 8강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해요.
스위스 스테이지는 3승이면 8강 직행, 3패면 탈락이에요. 아직 이야기가 끝난 건 아니니, T1과 한화생명이 어떤 반전을 만들어낼지 같이 지켜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