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오는 19일 일본에서 막을 올리는데요, 인도네시아가 배드민턴 금메달에 꽤 파격적인 당근을 내걸었어요. 🏸
엑스포츠뉴스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대통령 프라보워 수비안토가 이번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에게 30억 루피아, 우리 돈으로 약 2억3000만 원을 포상금으로 주겠다고 약속했어요. 인도네시아 제조업 근로자 평균 월급이 284만 루피아 정도라고 하니, 단순 계산으로 무려 88년치 월급에 해당하는 금액이에요. 숫자로 보니 확실히 어마어마하죠.
그런데 인도네시아배드민턴협회 무함마드 파딜 임란 회장이 자카르타 대통령궁 출정식 이후 밝힌 목표가 흥미로워요. "남자 쪽에서 금메달 하나를 노리고 있다"고 했거든요. 여자단식은 조용히 시선을 거둔 분위기예요. 이유는 간단해요. 세계랭킹 7위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가 있긴 한데, 그 앞에 안세영이라는 벽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죠. 와르다니는 안세영과의 상대전적에서 10전 전패를 기록 중이에요.
남자 쪽은 사뭇 달라요. 남자복식 파자르 알피안·무함마드 피크리 조는 지난 7월 일본 오픈과 중국 오픈 결승에서 연달아 한국의 서승재·김원호 조를 꺾으며 기세가 좋아요. 남자단식 조나탄 크리스티도 최근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다시 전성기를 달리고 있고요. 직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배드민턴 금메달을 하나도 못 챙긴 인도네시아 입장에선 이번엔 꼭 남자부에서 명예를 되찾고 싶은 거죠.
인도네시아 스포츠 장관도 유도 등 다른 종목 선수들에게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해요. 배드민턴만이 아니라 전 종목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려는 모습이에요. 88년치 월급이라는 숫자가 선수들에게 어떤 에너지로 작용할지, 경기장 안팎의 분위기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