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승리로 마쳤어요. 9월 1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82대 66으로 이겼답니다. 그것도 한국 선수단 전체를 통틀어 가장 먼저 치러진 공식 경기였어요.
경기 분위기를 얘기하자면, 시작이 딱 매끄럽진 않았어요. 전날 나고야에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훈련을 제대로 못 했거든요. 그 영향인지 1쿼터에 3점 슛 10개 중 고작 1개만 들어갔어요. 외곽이 완전히 막혀 있던 상황이었죠. 그럼에도 에이스 이현중은 외곽을 포기하지 않고 2점 슛과 드리블 돌파로 틈새를 파고들었고, 리바운드와 파울 유도로 팀을 끌어갔어요.
분위기가 확 달라진 건 3쿼터였어요. 꽉 막혀 있던 외곽슛이 터지기 시작했고, 이정현, 이우석에 이어 이현중까지 연속으로 3점 슛을 꽂으면서 한때 27점 차까지 벌어졌어요. 사우디 수비가 이현중을 집중적으로 압박했지만, 이현중은 코트 전체를 넓게 활용하며 공간을 만들어냈죠. 최종 스탯은 23점 3어시스트 3스틸. 공격만이 아니라 수비에서도 존재감이 있었어요. 주장 이승현도 상대 장신 센터를 효과적으로 막으면서 13득점을 올렸답니다.
다만 찜찜한 부분도 분명히 있었어요. M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3점 슛 성공률이 18%에 그쳤고 전체 필드골 성공률도 40%를 밑돌았어요. 그리고 4쿼터 들어 한때 30점 가까이 앞서다가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막판에 추격을 꽤 허용했어요. MBC 해설위원 하승진은 "점수가 벌어지거나 4쿼터에 안일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분명히 보인다"며 집중력 관리를 숙제로 꼽았어요.
대표팀은 11일 인도네시아와 2차전을 치른 뒤, 13일에는 개최국 일본과 맞붙어요. 첫 경기 승리라는 좋은 출발을 발판 삼아 어떤 모습으로 다음 경기를 풀어갈지 지켜볼 만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