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0일, KT 위즈가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어요. 선발은 KT 배제성, 롯데 제레미 비슬리로 예고돼 있어요.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도 물론 궁금하지만, 오늘 경기엔 숫자 하나가 조용히 따라붙어 있어요. 바로 '600'이에요.
이강철 감독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통산 599승을 채웠어요. 오늘 KT가 이기면 KBO 리그 역대 13번째 감독 통산 600승이 완성되는 거죠. 현역 감독 중에는 김경문(한화), 김태형(롯데), 염경엽(LG)에 이어 네 번째예요.
그런데 이 기록에서 더 눈에 들어오는 건 따로 있어요. 599승 전부가 KT 한 팀에서 쌓은 승리라는 점이에요. 이강철 감독은 2018년 10월 KT 제3대 사령탑으로 부임해, 2019년 3월 29일 수원 KIA전에서 첫 승을 신고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딱 한 팀, KT만 이끌었어요.
그 사이 굵직한 이정표가 꽤 있었어요. 2020년 100승, 2021년 200승과 함께 그해 구단 창단 첫 통합우승까지 이뤘고, 2022년 300승, 2024년 400승, 2025년 500승을 차례로 넘어왔어요. 그리고 이제 8시즌째, 600이라는 숫자 앞에 서 있어요.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한 팀에서 첫 승부터 600승까지 전부 채운 감독은 KBO 역사상 김응용(해태), 김재박(현대), 김태형(두산) 딱 세 명뿐이에요. 이강철 감독이 오늘 이기면 네 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되는 거예요. KBO는 600승 달성 시 표창 규정에 따라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에요.
승패보다 이 장면 자체가 좀 묵직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53세에 처음 지휘봉을 잡아서, 한 팀 한 팀 매일 경기를 치러온 8년의 결과니까요. 오늘 사직에서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같이 지켜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