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에 6-13으로 지면서 4연패를 기록했어요. 이번 시리즈 3경기를 모두 내주는 스윕패였는데, 원래 한화가 SSG를 상대로 이번 시리즈 전까지 9승 2패로 꽤 우위에 있었거든요. 그래서 더 아쉬운 결과예요.
선발로 나선 브루스 짐머맨이 이날도 버텨주질 못했어요. 2이닝 2/3을 채우는 동안 안타 9개(홈런 2개 포함)를 맞고 5점을 내줬어요. 시즌 평균자책점이 14.06까지 올라갔고, K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짐머맨은 16이닝 동안 안타 36개, 홈런 5개를 허용하면서 역대 최악의 외국인 투수 논란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팀 입장에선 참 답답한 대목이죠.
타선도 허인서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어요. 채은성은 옆구리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빠졌고, 심우준은 1회 수비 직전에 발목 통증으로 교체되면서 여러 악재가 겹쳤어요.
그래도 이날 경기의 흐름을 가장 크게 바꾼 건 아무래도 수비였어요. 실책이 세 개나 나왔거든요. 4회에 박정현의 송구가 SSG 더그아웃으로 들어갔고, 이후 좌익수 한지윤의 송구가 빠지면서 추가 실점이 나왔어요. 6회에는 우익수 이원석이 뜬공을 잡다가 글러브에서 빠뜨렸고, 이게 계기가 돼 김서현이 흔들리면서 임근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어요. 실책 하나하나가 점수로 이어지는 건 보는 사람도 마음이 무거워지는 장면들이었어요.
이 패배로 한화는 8위로 내려앉았는데, 9위 SSG와의 게임차가 2.5경기밖에 안 남았어요. 최근 10경기 1승 9패. 그나마 팬들 시선이 머무는 곳이 있다면, 20홈런 고지에 근접한 선수의 활약 정도랄까요. 주말에는 대전 홈에서 NC 다이노스와 3연전이 기다리고 있어요.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