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조호르에서 꽤 흥미로운 프리시즌 이야기가 하나 나왔어요. 조호르 FC의 루이스 가르시아 CEO가 이번 시즌 첼시를 이끄는 사비 알론소 감독에게 "리버풀에 이어 EPL 2위를 했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건넨 거예요. 첼시가 지난 2025~2026시즌 리그 10위였으니, 어떻게 보면 덕담이기도 하고 살짝 장난기 섞인 한마디이기도 하죠.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가르시아는 9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조호르에 위치한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인 첼시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앞두고 이런 말을 남겼어요. 두 사람의 인연은 꽤 오래됐는데요, 2004년 같은 날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리버풀에 함께 입단하면서 시작됐어요.
가르시아는 BBC스포츠 인터뷰에서 첫 만남도 재미있게 풀어놨어요. 알론소가 영어를 잘 못한다고 했는데, 정작 기자회견에서 완벽한 영어로 답하더라는 거예요. 가르시아는 "'이놈 뭐지?'라고 생각했다"고 웃으며 회상했어요. 그 시즌 두 선수는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란히 선발 출전해 극적인 우승을 함께 경험했고,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호흡을 맞췄어요.
가르시아는 지금도 알론소와 자주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했어요. 이번 경기가 오랜 친구와의 반가운 재회인 셈이죠. 그러면서도 "첼시는 이번 시즌 우리가 맞닥뜨릴 가장 큰 시험대"라며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어요. 경기장은 만원 관중으로 가득 찰 거라고도 덧붙였고요.
조호르 FC 입장에서도 이번 경기가 단순한 친선전 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조호르는 2021년 이후 국내 리그에서 108경기째 무패 행진 중이에요. 8월 리그가 재개되면 1승만 추가해도 세계 최다 무패 기록을 달성하게 돼요. 가르시아는 "우리에겐 한계가 없다"며 구단의 성장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어요. 첼시와의 이번 친선경기, 결과보다 이 두 옛 동료의 이야기가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건 저만 그런 게 아닐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