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잠실에서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가 맞붙었어요. 9월 2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경기가 열렸는데요. 경기 전부터 눈에 띄는 게 하나 있었어요. KIA의 선발 라인업에 하주석(32)의 이름이 없었거든요. 🤔
KIA는 이날 김호령(중견수)-김민규(좌익수)-김선빈(2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한준수(지명타자)-박민(유격수)-김태군(포수)-변우혁(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어요. 선발투수는 우완 애덤 올러가 나섰고요.
하주석은 KIA 입단 이후 줄곧 주전 유격수로 뛰어온 베테랑인데, 이날은 벤치에서 시작했어요. 이범호 KIA 감독이 경기 전 취재진에게 직접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주석이가 잭로그를 상대로 결과가 좋지 않았다. 잭로그가 내려가고 난 뒤에 쓰려고 한다"고 했어요. 이날 두산 선발이 바로 좌완 잭로그였거든요.
하주석의 잭로그 상대 통산 기록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져요. 17타석 16타수 1안타, 타율 딱 .063이에요. 볼넷은 1개뿐이고 삼진은 6번이나 당했으니까요. 이 숫자 앞에선 감독도 어쩔 수 없는 거죠.
이범호 감독은 한준수에 대해서도 "잭로그가 우타자와 좌타자 상대 차이가 너무 커서 준수도 뺄까 고민했다"면서도 "그래도 준수는 왼손투수 공을 잘 치는 편이고 페이스도 좋다"고 설명했어요. 실제로 잭로그의 올 시즌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235인 반면, 우타자 상대로는 .296에 피홈런만 17개라 그 차이가 꽤 뚜렷하긴 해요.
한편 두산 라인업에서는 조수행이 우익수로 출전했는데, 이날 1000경기 출장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어요. 경기 전 시상식에서 김태룡 단장으로부터 대형 액자를 받는 장면도 있었답니다.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수행의 이 기념비적인 순간도 추석 연휴 잠실의 풍경 중 하나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