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친선경기가 열려요.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일환으로 마련된 경기인데, 사실 많은 분들의 시선이 향하는 건 경기 결과보다 딱 한 사람이죠. 바로 AT마드리드로 새 출발을 알린 이강인이에요. ⚽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선발이 아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어요.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감안한 선택으로 보여요. 첫 경기부터 풀타임을 뛰기보다는 후반전 교체 투입으로 천천히 워밍업하는 그림이죠. 그게 또 어떻게 보면 더 자연스러운 흐름이기도 해요.
선발 라인업을 보면, 전방에는 카를로스 마르틴과 아데몰라 루크먼이 자리하고, 중원은 코케, 로드리 멘도사, 오베드 바르가스, 모르텐 히울만이 구성해요. 수비 라인은 다니 마르티네스, 로뱅 르 노르망, 다비드 한츠코, 호르헤 도밍게스, 그리고 골문은 베테랑 얀 오블락이 지켜요. 맨시티 쪽에서는 필 포든, 마테우스 누네스, 요슈코 그바르디올,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이 출전할 예정이에요.
경기 외에도 이날 빠질 수 없는 장면이 하나 더 있어요. AT마드리드가 한국 팬들 앞에서 이강인의 공식 입단식을 진행하기로 했거든요. 쿠팡플레이 측은 "현지 홈구장이 아닌 한국에서 먼저 입단식을 치르는 건 구단 역사상 전례 없는 특급 대우"라고 설명했어요. 여기에 과거 AT마드리드에서 뛰었던 다비드 비야 구단 이사도 자리를 함께해 분위기를 더해줄 예정이에요.
이강인은 이번에 등번호 7번을 배정받았어요. 에이스를 상징하는 번호인 만큼 무게감도 있을 텐데, 본인은 KBS 뉴스 인터뷰에서 꽤 담담하게 말했어요. "전에 7번을 달았던 선수들이 레전드 선수들이 많다는 건 알고 있지만, 저는 매순간 발전하고 싶어 안달난 선수인 것 같아요"라고요. 이적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했어요. "작년에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을 갔고, 매년 리그 우승을 위해 싸우는 팀이라서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고 밝혔죠.
시메오네 감독도 이강인을 가까이서 관찰하면서 최상의 경기력을 낼 수 있는 위치에 배치하겠다고 했어요. 공격수로 활용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어서,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자리 잡을지가 더 궁금해지는 대목이에요. 벤치에서 시작하는 첫 경기지만, 그 짧은 출전 시간 안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같이 지켜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