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의 공백을 마치고 돌아온 위르겐 클롭 감독, 첫날부터 꽤 인상적인 등장이었어요. 😄 지난 24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 있는 독일축구연맹(DFB) 캠퍼스에서 부임 기자회견이 열렸는데, 클롭 감독이 꺼낸 말들이 생각보다 훨씬 직접적이었거든요.
스포탈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자리에 앉자마자 독일 축구계 특유의 '혹독한 분위기'에 대해 먼저 언급했어요. 전임자인 율리안 나겔스만, 토마스 투헬이 자국 언론과 레전드 출신 해설가들로부터 얼마나 거친 대우를 받았는지 똑똑히 봤다면서요. 그걸 알면서도 수락했다는 거죠. 그러면서 "제 가족을 건드린다면 미련 없이 떠날 것"이라고 선을 그었어요. 위약금도 안 받겠다고요. 불만 있으면 뒤에서 말하지 말고 면전에서 직접 말해달라는 것도요. 말 한마디 한마디가 꽤 담백했어요.
선수 선발 기준도 꽤 명확하게 밝혔어요. "독일 유니폼을 입었을 때 한층 더 강해지는 선수, 승리에 굶주린 선수"를 원한다고 했고, 자랑스럽다는 말만으론 부족하고 경기장에서 직접 증명해야 한다고도 했어요. 국내외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후보군을 직접 점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어요.
클롭 감독은 이번에 4년 계약으로 부임했어요. 페터 크라비츠, 펩 라인더스, 스벤 벤더 코치 등 오랜 '사단'과 함께 왔고, 2028 유로와 2030 월드컵까지 독일 대표팀을 이끌게 돼요. 2014년 우승 이후 두 차례 연속 조별리그 탈락,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파라과이에 승부차기 끝에 떨어진 독일이 클롭이라는 카드를 꺼내든 거죠. 첫날 분위기만큼은, 뭔가 달라 보이긴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