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었는데요, 경기 자체만큼이나 경기장 안팎의 분위기가 꽤 특별했어요.
삼성은 이날 경기를 '온나손 데이'로 꾸몄어요. 온나손은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작은 마을인데, 삼성이 2005년부터 이곳 아카마구장에서 전지 훈련을 해오면서 인연이 시작됐다고 해요. 어느덧 20년이 훌쩍 넘은 사이가 된 거죠.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나가하마 요시미 온나손 촌장이 시구를, 미야자키 루미코 온나손 관광협회 회장이 시타를 맡았어요. 온나손 관계자들은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단체 관람도 할 예정이라고 하니, 그냥 의례적인 행사라기보다는 진짜 '오래된 친구를 초대한 날' 느낌이 나더라고요.
선수들도 이날 온나손 유니폼을 착용하고 그라운드에 섰어요. 삼성 선발은 양창섭, 롯데는 엘빈 로드리게스가 마운드에 올랐어요. 삼성 타선은 김지찬, 김성윤, 구자욱, 최형우, 르윈 디아즈 등이 이름을 올렸고, 롯데는 황성빈, 고승민, 빅터 레이예스, 한동희 등으로 타순을 꾸렸어요.
한편,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도 요즘 화제예요. 왼팔에 사자 문신을 새긴 그는 "사자처럼 두려움 없는 전사의 마음가짐으로 던지고 싶다"고 했어요. 텍사스 출신이라 대구 더위는 괜찮다고 했고, 원태인에게 드릴 훈련 팁도 직접 물어보면서 팀에 빠르게 녹아드는 중이라고 하더라고요. 목표는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라고 하니, 후반기 페덱의 등판도 꽤 기대가 되는 상황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