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저녁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17라운드 FC서울과 강원의 경기가 펼쳐졌어요. 킥오프 전부터 이야깃거리가 꽤 많은 날이었답니다. 🙂
경기 전 눈에 띄는 장면 중 하나는 이영표 위원의 시축이었어요.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이영표 위원이 시축을 마친 모습이 포착됐는데, 경기장 분위기를 한층 특별하게 만들어줬죠.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강원 정경호 감독은 경기 전 이기혁 이야기를 꽤 오래 꺼냈어요. 이기혁은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깜짝 발탁돼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선발 풀타임으로 소화한 선수인데요. 거기에 더해 U-23 아시안게임 대표팀 와일드카드로도 뽑혔어요. 정 감독은 "작년 겨울에 이기혁과 식사한 적이 있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에 대해 얘기했었는데, 그 목표를 하나씩 이뤄가고 있다"고 흐뭇하게 말했어요. 선수가 잘 되는 걸 보는 감독 얼굴이 눈에 선하죠.
다만 정 감독은 "만족하는 순간 성장은 없다"며 이기혁이 초심을 잃지 않도록 따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어요. 본인도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경기를 못 뛰었던 기억을 꺼내면서요. 감독 자신의 경험을 녹여 선수에게 전하는 방식이 꽤 인상적이에요.
반면 리그 1위(승점 35, 11승 2무 3패)를 달리는 FC서울 김기동 감독은 여유로운 미소와 함께 등장했어요. 그는 오늘 경기의 관건을 '원샷 원킬'이라는 말로 표현했는데요. "찬스는 많이 나지 않을 것 같다. 한 방을 넣으면 끝날 것"이라는 예상이었어요. 강원의 전방 압박 스타일을 분석하면서 "압박할 타이밍을 주지 않으면 흐름 자체를 바꿀 수 있다"고도 했고요.
현재 강원은 승점 27(7승 6무 3패)로 5위에 올라 있어요. 서울 원정에서 리그 기준 9경기 무승(3무 6패)이라는 기록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정 감독 입장에서도 뭔가 바꾸고 싶은 날이었을 거예요. 두 팀 모두 월드컵 휴식기 전후 3연승을 달리고 있다는 것도 이 경기를 더 흥미롭게 만드는 배경이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