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위 울산 HD와 4위 전북 현대가 오는 7월 1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맞붙어요. 승점 차가 딱 1점밖에 안 나는 상황이라, 이른바 '현대家 더비'라고 불리는 이 경기가 꽤 묵직한 의미를 가지게 됐죠.
그런데 경기 결과 못지않게 눈길을 끄는 이야기가 하나 있어요. 울산 HD의 외국인 미드필더 보야니치가 이번 전북전에서 캡틴 완장을 차게 됐거든요. 무려 3416일 만에 외국인 선수가 주장 완장을 다는 일이라고 해요. 꽤 오랫동안 없었던 일이죠.
네이트 현장인터뷰 보도에 따르면, 김현석 감독은 이 결정에 대해 "주장단이 먼저 제안했고,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어요. 감독이 일방적으로 정한 게 아니라 선수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제안이었다는 거잖아요. 팀 분위기가 어떤지 살짝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에요. 😊
경기 외적으로도 볼거리가 있어요. 울산 HD는 이날 야간 이벤트 'STARLIGHT' 축제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라고 하니, 경기장 분위기가 꽤 특별할 것 같아요. 승점 1점 차 맞대결이라는 긴장감에 야간 축제 분위기까지 더해지면, 관중석도 나름 흥겨울 것 같네요.
결과가 어떻게 되든, 이번 경기에는 그 자체로 이야깃거리가 꽤 많아요. 보야니치의 캡틴 데뷔가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1점 차 순위 싸움이 어떻게 흘러갈지 느긋하게 지켜보는 것도 충분히 즐거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