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이 한창인 가운데, 미국 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AS모나코)을 둘러싼 이야기가 경기장 밖에서도 꽤 뜨겁게 이어지고 있어요. 🔥
발단은 이랬어요. 발로건은 지난 2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았고, 규정대로라면 이어지는 벨기에와의 16강전에 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FIFA가 미국축구협회에 '출전정지 집행을 1년 유예한다'고 통보했고, 결국 발로건은 그 경기에 뛸 수 있게 됐죠.
여기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등장해요. 트럼프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발로건의 출전정지 재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고,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이 사실을 인정했어요.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6일(현지시간) FIFA 공식 계정을 통해 낸 성명에서 "그렇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고 시인했어요.
다만 인판티노 회장은 선수 징계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어요. "FIFA의 사법 기구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나는 그 결정과 기구의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어요. 전화 통화 중에도 '이 사건은 결정권이 있는 기구가 적절한 절차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했다고도 했고요.
한편 시애틀 거리에서는 발로건 사진이 담긴 손팻말을 든 미국 팬들이 응원을 펼쳤어요.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논란 속에서도 발로건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했죠. 반면 유럽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스포츠 기구의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점을 두고 개입 논란이 번지고 있어요. 😐
인판티노 회장의 해명이 논란을 완전히 잠재웠느냐 하면, 그건 또 다른 얘기예요. FIFA 사법 기구의 독립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대통령의 전화 이후 결정이 바뀐 시간적 순서는 남아 있으니까요. 이번 월드컵, 경기만큼이나 바깥 이야기도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