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멕시코 대 에콰도르 경기를 앞두고 경기 바깥에서 먼저 재미있는 장면이 하나 펼쳐졌어요.
경기 전날 밤 멕시코시티, 비가 꽤 내리는 궂은 날씨였는데도 수십 명의 멕시코 팬들이 모여 음악을 연주하며 분위기를 띄웠어요. 거기까지는 뭐, 흔한 응원 풍경이었는데요. 일부 팬들이 한발 더 나아가서 상대팀 에콰도르 선수단 숙소 앞까지 찾아가 밤늦게까지 피리를 불고 자동차 경적을 울렸답니다.
에콰도르 측에서 결국 경찰에 요청을 했고, 경찰이 출동하는 상황까지 이어졌어요. M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팬 중 한 명은 "멕시코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고 이번 경기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고 해요. 열정이야 이해하지만, 상대 팀 숙소 앞 원정 응원은 살짝 선을 넘은 느낌이죠. 😅
경기 자체도 꽤 흥미로운 구도예요. 개최국 멕시코는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한 골도 내주지 않았어요.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고 8년 만의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상황이에요. 에콰도르는 코트디부아르에 지고 퀴라소와 비기는 등 조별리그 초반에 흔들렸지만, 마지막 독일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32강에 올라왔어요.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팀이라는 거죠.
한 가지 더, 악천후로 인해 킥오프가 1시간 지연됐다고 해요. 경기 전부터 비가 내리는 멕시코시티, 팬들의 열기는 뜨거운데 날씨는 그 반대였네요. 경기장 안팎의 날씨와 분위기가 묘하게 대비되는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