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일본 지바현 카멜리아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JLPGA 투어 최고 상금 대회 어스 몬다민컵 최종 라운드가 마무리됐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박현경이 우승했는데, 숫자보다 경기 흐름이 꽤 재미있었답니다. 🏌️♀️
박현경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어요.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 공동 2위 그룹인 고바야시 미츠키, 이나가키 나나코(이상 11언더파 277타)를 딱 한 타 차로 앞선 거예요. 한 타 차 승부라는 게 마지막까지 긴장감이 남아있었다는 뜻이기도 하죠.
이번이 박현경의 일본 대회 4번째 출전이었어요. K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올린 선수가 낯선 무대에서 네 번 만에 정상에 오른 건데,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직전 우승이 지난해 5월 E1 채리티 오픈이었으니 약 13개월 만의 우승이기도 해요. 우승 상금은 7200만엔, 우리 돈으로 약 6억 8500만원이랍니다. 어스 몬다민컵이 JLPGA 최고 상금 대회라는 게 실감이 가죠.
그리고 이 대회에서 눈길을 끈 또 다른 이름이 있어요. JLPGA 투어에서 오랫동안 활약해온 신지애인데요,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4위를 기록했어요. 선두와는 두 타 차였는데, 마지막 날 치고 올라오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답니다.
여기에 박민지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5위, 고지원이 7언더파 281타로 공동 9위에 올라 한국 선수 4명이 나란히 톱10 안에 들었어요. 우승자 한 명만 주목받는 대회가 아니라, 여러 선수들이 고루 존재감을 드러낸 하루였던 셈이에요. 같이 보는 맛이 있는 경기였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