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어요. KT가 2위, 삼성이 1.5게임 차 3위로 붙어 있는 상황이라 꽤 의미 있는 한 판이랍니다. ⚾
KT는 경기 전부터 고민이 좀 있었어요. 선발 오원석이 최근 페이스가 영 좋지 않거든요. 올 시즌 평균자책점이 5.56인데, 6월 들어서는 3경기 13이닝에서 평균자책점이 9.69까지 올라간 상태예요. 전날(25일) SSG전에 나왔던 소형준도 4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고요. KT 타선이 화력으로 12-7 승리를 건지긴 했지만, 투수진 쪽에선 불안한 신호가 켜진 셈이에요.
그래서 이강철 감독이 결단을 내렸어요. 경기를 앞두고 2군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던 한차현을 1군으로 콜업한 거예요. 한차현은 지난 20일 퓨처스리그 롯데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준 터라,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오원석 뒤에 붙이려는 계획이랍니다. SPOTV NEWS 보도에 따르면 이 감독은 "오원석이 또 무너지면 중간투수를 다 써야 하지 않나"라며 불펜 과부하를 걱정했어요.
반면 삼성은 한 달 가까이 6인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하면서도 불펜이 꽤 안정적이에요. 6월 불펜 평균자책점이 2.54로 리그 2위고, 시즌 팀 평균자책점도 4.07로 2위예요. 박진만 감독은 "우리 불펜은 거의 전부가 필승조를 해주고 있다"고 할 정도로 9명의 불펜 전원을 믿고 쓰고 있어요. 이날 삼성 선발은 장찬희가 맡아요.
KT 선발 라인업은 최원준-김현수-안현민-샘 힐리어드-김민혁-김상수-류현인-한승택-권동진으로 꾸려졌어요. 투수진 걱정은 있지만 타선 화력은 충분하니, 오원석이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경기 흐름의 핵심이 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