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끝났는데 아직 우리 운명은 안 정해졌어요. 남아공에 0-1로 지면서 A조 3위로 내려앉은 홍명보호, 이제는 다른 조 경기들을 쭉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됐거든요.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은 48개국이 12개 조로 나뉘어 뛰는 방식이에요. 각 조 1·2위 24개 팀이 먼저 32강 티켓을 챙기고, 나머지 8장은 각 조 3위 팀들 중 성적 좋은 순서로 돌아가요. 승점이 같으면 골득실, 그 다음엔 다득점으로 순서를 가리는 구조죠.
지금 세 개 조의 순위가 확정된 시점에서 한국은 C조 3위인 스코틀랜드와 승점이 같고, 골득실에서 앞선 상황이에요. 아직 9개 조 경기가 남아 있으니까, 우리보다 성적이 못한 3위 팀이 3개 이상 나오면 자연스럽게 32강에 올라가게 되는 거예요.
M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스포츠 분석 매체 옵타는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87%로 추산했어요. 아직 나쁘지 않은 수치죠.
그래서 F조 최종전, 일본 대 스웨덴 경기가 국내 팬들한테 유독 눈에 밟히는 거예요. 일본의 경기 결과가 F조 3위 팀의 성적에 직접 영향을 주고, 그 결과가 한국의 32강 진출 여부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거든요. 내 경기도 아닌데 괜히 더 집중하게 되는 그 느낌, 이 대회에서 또 한 번 경험하게 됐네요. 😅
대표팀 이기혁 선수는 "간절히, 다 절실히 지금 원하고 있기 때문에 32강이란 기회가 오면 진짜 절실히 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어요. 만약 32강에 진출하게 되면 E조 1위인 독일, 혹은 G조 1위 팀(이집트·벨기에 등이 경합 중)을 만나게 될 가능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