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최고 31도의 무더운 날씨에 제대로 된 안전 대책도 없이 9.13킬로미터 달리기 대회를 강행한 육군 8사단에서 취사병 지수혁 일병이 열사병으로 인한 장기 손상 등으로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어요. 그 사건이 이제 사단장 직무배제라는 결과로 이어졌답니다.
KBS 보도에 따르면, 육군은 8사단장 이수득 중장을 8월 25일자로 직무에서 배제했어요. 이유는 부대 지휘와 관리·조치 소홀에 대한 조사 상황, 그리고 앞으로 있을 객관적인 부대 진단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육군 측이 밝혔어요. 쉽게 말하면, 지휘관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이 사단장은 이미 지난달 경기북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에 의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였어요. 위험성 평가와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판단이었죠. 함께 송치된 인원은 총 4명이에요.
게다가 최근에는 경기 양주의 군 관사에서 20대 여성 하사가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도 있었어요. 민간 경찰이 현재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에요. 한 부대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잇달아 이어지면서 직무배제 결정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보여요.
이 사단장이 자리를 비운 동안 직무대리는 7군단 부군단장 양윤철 준장이 맡기로 했어요. MBC, KBS, 뉴스1 등 복수 매체가 이 사실을 함께 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