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 핸드폰 보기가 무서워졌다고 해요. 장동혁 대표의 강성 팬덤이 대표 행보에 비판적이거나 거리를 두는 의원들을 향해 항의 문자와 전화를 쏟아내고 있거든요. 보도에 따르면 한 최고위원은 "마치 지령이라도 받은 것처럼 동일한 내용의 문자가 비슷한 시간에 수천 개씩 온다"고 털어놨어요. 욕설도 꽤 섞여 있다고 하고요. 😔
특히 정점식 원내대표의 휴대폰에도 '배신자' 문자가 빗발쳤어요. 지난달 22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대표만을 위한 사당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게 알려진 직후였다고 해요. 친장동혁계로 분류되는 조광한 최고위원도 한동훈 의원의 복당 가능성을 언급했다가 거센 항의를 받았다고 하니, 팬덤의 화살은 계파를 가리지 않는 분위기예요.
당내 갈등은 여기서 그치지 않아요. 장동혁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의 행위를 '범죄행위'로 규정하며 제명 징계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고, 사퇴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어요. 친윤·친한 계파 간 갈등이 점점 격해지는 모양새예요.
원내 상황도 녹록지 않아요.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상임위 보이콧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의석 구조상 실질적인 압박 수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와요. 장동혁 대표는 원내 협상 대신 전국 집회를 돌고 부산 행보를 이어가는 등 장외 정치에 집중하는 모습이에요. CBS노컷뉴스는 원내 기반 없는 지도부가 장외 결집과 당내 징계에 몰두하고 있다고 전했어요.
이런 강성 팬덤의 항의 문자·전화 문화는 원래 진보 진영에서 주로 나타나던 현상으로 여겨졌는데, 보수 진영에서도 최근 몇 년 사이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요. 국민의힘 관계자는 "과거 보수 정당에서 찾기 힘든 새로운 현상"이라며 새로운 여의도 문법으로 받아들여야 할 시점인 것 같다고 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