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젠더혁신연구소(Gen-I)가 독일 잘란트대학교 의과대학 성차생물학·의학센터(CGBM)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어요.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협약 체결일은 지난 2일이었고, 이화여자대학교 국제처에서 서명식이 진행됐답니다.
성차의학이란, 생물학적 성별 차이가 질병의 발생·진행·치료 반응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는 분야예요. 쉽게 말하면 "같은 약인데 왜 여성과 남성에게 효과가 다를까"를 과학적으로 파고드는 거죠. CGBM은 이 분야 기초과학 및 중개연구(기초 연구 결과를 실제 임상에 연결하는 연구)에 강점을 가진 기관이에요.
이화의료원 Gen-I 쪽은 임상연구, 의료 빅데이터, AI, 다학제 연구 역량을 갖추고 있어요. 양 기관이 각자의 강점을 연계하는 구조인 셈이에요. 구체적으로는 △성차의학·젠더혁신 관련 국제공동연구 △기초·임상·중개연구 연계 △교원·연구진 상호 방문 및 연구교류 △학생·연구자 교류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어요.
이향운 이화의생명연구원장 겸 Gen-I 연구소장은 "양 기관의 역량과 빅데이터·AI를 연계해 국제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어요. 이화의료원은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뇌질환, 정밀의료, 의료 빅데이터 등 미래 의생명과학 분야에서도 유럽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넓혀 나갈 방침이라고 해요.
성차의학은 그동안 국내에서 비교적 주목을 덜 받아온 분야예요. 이번 협약이 실제로 어떤 공동 연구 결과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기초과학과 임상, 그리고 AI를 연결하려는 시도 자체는 흥미로운 방향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