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한국의 월간 수출액이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섰어요. K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6월 수출액은 1,022억 5천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이는 직전 최고치였던 5월 기록을 단 한 달 만에 경신한 수치랍니다.
한 달 수출액이 1000억 달러를 웃도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독일, 중국, 미국뿐이었어요. 이번 기록으로 한국은 이른바 '수출 4강'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는 게 KBS 보도의 설명이에요.
이번 수출 실적을 이끈 주역은 반도체였어요. 6월 반도체 수출액은 처음으로 월 400억 달러 선을 돌파했고, 전체 수출액의 약 44%, 거의 절반 가까이를 반도체 하나가 책임진 셈이에요. 산업연구원 김양팽 전문연구원은 "AI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이른바 '묻지 마' 식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이 흐름이 멈추지 않는 한 현재 분위기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어요.
고유가에 따른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 증가도 6월 실적을 뒷받침한 요인으로 꼽혀요. 수출이 수입을 큰 폭으로 앞서면서 6월 무역수지 흑자도 361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사상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넘어선 수치예요.
상반기 누적 수출액은 4,967억 달러로 집계됐어요. 산업통상부 강감찬 무역투자실장은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가능성이 5월 발표 때보다 훨씬 높아졌고, 통상 하반기에 수출이 더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기대감이 커졌다"고 밝혔어요. 다만 연간 목표 달성 여부는 하반기 글로벌 수요와 반도체 업황 등 여러 변수에 달려 있다는 점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