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선을 내주며 6만3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어요. 아주경제 보도에 따르면, 2026년 6월 22일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79% 하락한 6만3719달러에 거래됐어요.
시장에서는 약세의 주요 배경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를 꼽고 있어요. 연준은 지난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는데요, 위원 18명 중 절반이 연말 기준금리 예상치를 현재 수준보다 높게 제시했어요. 통상 금리 상승 기대는 위험자산 선호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와요.
미국 증시로 투자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점도 가상자산 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시각이 있어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 등의 기업공개와 대형 기술주 강세로 투자심리가 주식시장 쪽으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와요.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약세를 보였어요.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전날 대비 1.53% 내린 1715.72달러, 리플(XRP)은 2% 하락한 1.12달러, 솔라나는 1.02% 내린 72.91달러를 기록했어요. 바이낸스코인(BNB)은 0.16% 떨어진 586.33달러에 거래됐어요.
비트코인의 글로벌 자산 시가총액 순위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요. 지난 21일 기준 15위권까지 밀려난 것으로 알려졌어요. 반도체 호황에 따른 기술주 강세로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빠르게 커지면서 비트코인을 추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는 분석이 나와요. 한때 글로벌 자산 시가총액 5위권에 올랐던 점을 감안하면 시장 내 위상이 상당히 낮아진 셈이에요.
국내 원화 거래소 빗썸에서는 같은 시각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0.52% 내린 약 9618만원(6만2742달러)에 거래됐어요. 해외 가격보다 국내 가격이 낮게 형성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1.42% 수준을 나타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