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 인근 에쿠룰레니 지역에서 여성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어요. 2026년 9월 26일(현지시간), 남아공 경찰이 이 지역에서 여성 시신 1구를 추가로 확인하면서 피해자 수가 총 10명으로 늘었답니다. AP통신이 전한 내용이에요.
사건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됐어요. 첫 번째 피해자는 7월 15일, 켐프턴파크 R21 도로 인근에서 케이블타이로 결박된 채 발견됐어요. 이후 7~8월 사이 반경 7킬로미터 안에서 여성 3명이 숨진 채 추가로 나왔고, 9월 들어서는 열흘 사이에만 6명의 시신이 더 발견됐죠. 두 달 남짓한 시간 동안 같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피해가 이어진 거예요.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피해자 9명은 모두 20~30대 여성이었어요. 상당수는 나체이거나 옷이 일부 벗겨진 상태로 주요 도로 주변 공터에 유기돼 있었고요. 경찰은 일부 사건에서 범행 수법의 유사성을 확인했지만, 동일범 또는 동일 집단의 소행이라고 단정할 증거는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어요.
경찰은 범죄 행동 분석 전문가 조직인 '수사심리분석팀(IPU)'을 현장에 투입했어요. 쉽게 말하면 범죄자의 심리와 패턴을 분석해 연쇄 범죄 여부를 판단하는 팀이에요. 토미 음톰베니 경찰청장은 현지 국영방송 SABC에 "수사관들은 9번째 살인 사건을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으나, 나머지 사건 중 일부가 연관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어요. 9번째 피해자 사건과 관련해서는 여성 2명이 살인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고, 경찰은 이 사건을 다른 사건들과 별개로 보고 있어요.
현지 치안 불안이 커지자 주남아공 한국대사관도 교민과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어요. 에쿠룰레니 일부 지역에서 강력범죄가 이어지고 있으니, 야간 외출과 여성의 단독 도보 이동, 외딴 장소 방문 등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이에요. 남아공을 여행하거나 현지에 거주하는 분들이라면 꼭 참고해두시면 좋겠어요.